스쳐가는 일상..




스쳐가는 일상 속에서..
마주하는 공간 속에서..
눈을 뜨고 바라보는 삶의 공간이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오기까지
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지..
오랜 동안 익숙했던 공간처럼 편안함을 찾으려 애써 노력해보지만
뒤돌아서면 언제나 남겨지는건 외로움의 쓸쓸한 흔적 뿐..


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존재는 없다는 사실에..
변화하는 존재로서 그 가치가 있다는 세상의 외침에..
발버둥치며 도망쳐보지만..
그렇게 또 추억의 흔적을 찾으려 애쓰지만..
사물과 나 사이의 공간을 채우는 공기조차도
더이상 익숙했던 그것이 아니기에..